꿀풀과의 다년생초본으로 월동되는 허브입니다.
초장은 약50~100cm이며, 영국의 생울타리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꽃과 잎, 줄기 등에 달콤한 박하향이 나는데,
고양이가 좋아하며 물어 뜯는다고 캐트닙(Catnip), 캐트민트(Catmint)라고 불립니다.
로마시대부터 이미 약초로 이용하였으며, 유럽에 홍차가 전해지기 전까지 허브차로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햇볕이 잘들고 다소 건조한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수확은 개화전 꽃 봉오리가 생길 때가 적기이며, 꽃봉오리, 연한 잎, 줄기를 잘라 건조 보관하여 사용합니다.
꽃이나 잎은 수시로 따서, 주로 차로 이용하는데,
따 모아둔 어린 잎이나 꽃을 술에 띄우면 우울한 기분을 지워 버릴 수 있습니다.
다른 허브와 섞어서 입욕제나 포푸리로 이용하고.
연한 잎이나 줄기등은 샐러드, 스프, 소스등에 넣기도 하고, 아이스 캔디의 부향제로도 좋습니다.
꽃 봉오리에 약효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경안정, 발한, 해열작용이 뛰어나며,
어린이 설사의 지사제로 사용하거나 불임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어린싹으로 만든 잼은 악몽을 막아준다고도 전해오며,
미국에서는 캐트닙의 말린 잎을 넣어 만든 쥐모양의 봉제완구를
고양이용 장난감으로 상품화시키기도 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