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현재 모습입니다.
깽깽이풀은 전국 숲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숲 주변의 반그늘에서 가장 잘 자란다.
키는 20~30㎝ 정도이며, 잎은 둥근 하트 모양이다. 잎의 길이와 폭은 각각 9㎝쯤 되니까 키에 비해 큰 편이며,
잎의 가장자리가 조금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물에 젖지 않는 것도 이색적이다.
바람이 잘 통하는 반그늘이 좋고요,
추위에 강해 전국 노지월동 가능합니다.
4월에 개화하고 꽃이 진 다음에
하트 모양의 잎이 나오는데 관상가치가 아주 좋습니다.
번식은 씨앗과 포기 나누기로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올라오는 빠알간 싹은 잎이 아니고 꽃대로
잎보다 꽃이 먼저 핍니다.
어렵게 구해왔어요.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강아지가 이 꽃을 잘 먹는다. 그런데 다른 이야기도 전해진다.
연한 보랏빛 꽃이 유난히 예쁜데, 이 꽃이 필 때는 농촌에서는 아주 바쁜 시기다.
농사를 준비하는 바쁜 철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이 마치 일 안 하고 깽깽이나 켜는 것 같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어느 이야기나 정겨움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