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 빠른 지방에서는 보호실에 옮기지만 따뜻한 지방에서는 늦가을까지 관상하게 되고 날이 갈수록 점점 낙엽이 되다가 벌거숭이 나무가 된다.
* 삽목묘포나 어린나무, 이식 후에 분재는 일찍 베란다나 밝은 실내에 옮기고 밤의 냉해에 의해 가지끝의 말라드는 것을 보호한다.
* 옥외의 분재선반에는 아침에 한번 관수하는데 물을 줄이지 않으면 얼 위험이 있다.
* 추위를 견딜 수 있는 건강한
모체를 만든다. 과보호는 금물.
* 분재선반 안팎의 청소와 월동방한 준비.
* 꽃나무분재의 정지와 산야초의 보호,
월동조치를 취한다.
* 가을은 봄의 꽃철과 달리 달라져가는 사계절의 변화와 종말을 고하는 것 같은 쓸쓸함을 느낀다.
* 황엽, 단풍, 숙과, 송백류의 능록이 차분함도 볼만한 것이 되어 분재의 완성을 즐길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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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억새의 꽃이삭, 숙과의 물듬, 잔과의 풍정, 남은 잎에 애수를 느끼게 되는데 가을에는 자칫하면 분재의 관상에만 사로잡히기 쉬우므로 서서히
월동준비에 들어간다.
* 종합미를 존중하는 군식, 돌붙임분재, 총생간 등은 표토의 손질이나 분의 손질과 함께 삼림이나 잡목림 등의
자연미를 최고로 발휘한다.
* 한랭지에서는 섳서리가 첫눈 소식이 있고 남해안지방은 황엽,단풍도 색깔이 바래고 겨울 채비에
들어간다.
* 고산성 식물이나 북방식물은 냉해를 입기 전에 보호실이나 처마밑 등의 양지에 옮기고 마지막 고하는 가을풀의
거두어들이기나 보호 등 한냉해에서 지키는 작업이 된다.
* 일찍피는 매화나 겨울산당화, 왜황납판희 등은 분을 깨끗이 청소하는
온실에 넣는다.
* 숙과후에 열매나무 잎새, 털미위, 바위떡풀, 겨울고사리의 개화가 볼만하다.
* 열매익는 모습의
관상이 끝나면 옮겨심기에 들어간다. 잎이 있는 동안에는 신경을 쓸 수 없었던 가지라도 나목이 되면 신경이 쓰인다. 몰론 기지나
도장지, 불용눈 등외에 흩어진 가지, 교차지 등을 정리하여 내년에 대비한 기초 작업에 들어간다. 꽃나무, 열매나무분재는 봉오리라도
돋보이고 도장지와 단과지의 구별이 하기 쉬워진다.
* 능금의 옮겨심기는 분에는 뽑아내어 자라난 뿌리끝을 자르고 불용 가지를 정리,
새로운 용토에 심는다. 옮겨심은 후에 보호실에 옮겨서 충분히 물을 준다.
* 중순부터 하순에 걸쳐 매화나무는 이미 충분히
손질이 되어 있겠지만 마지막 정리 작업을 한다. 다음번 꽃봉오리는 크게 자라 잎눈과 구별할 수 있다. 가지를 만드는 어린나무는
별도로 하고 꽃을 관성할 수 있는 매화분재는 불용한 가지나 도장지를 잘라서 수형을 가다듬는다.
* 가늘고 길며 끝이 뾰죽한 눈은
잎눈이다. 둥글고 굵은 눈은 꽃봉오리이므로 꽃눈이외의 가지는 불용가지가 된다. 짧은 가지는 꽃눈이 많으므로 이 단소지를 키우도록
한다.
* 매화는 비교적 병충해에 걸리기 위우르로 약제를 살포하고 줄기나 가지, 표토를 깨끗이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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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매는 야생의 풀명자나무의 변종이라고 일컬어지는 극왜성의 잎이며 꽃은 1년 사계절을 두루 관상할 수 있다. 꽃은 적, 백색이 있고
대체로 사계절 핀다. 늦가을부터 초봄에 걸친 장수매는 자연스럽운 곡선의 가지끝에 작은 대추크기의 열매를 맺으며 아주 작은 꽃을 피워 꽃이
적은 시기의 분재로서 소중히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