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은 다른 원예 식물이나 채소 등과 비교하면 생장이 늦으므로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무비료에 가까운 요토에 심어 추비를 주는 방법도 있으나, 식재시에 기비를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인장과 같이 몇년에서 몇십년에
걸쳐 어미포기가 되고, 그 후에도 오래 계속 사는 식물은 단기간에 결과를 요구하는 거슨 적당치 않다. 당연 비료분도 속효성이 아닌 완효성비료,
가능하면 유기질비료가 바람직하다. 반드시 완숙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미발효된 것은 위험하다.
완숙유기질비료가 여의치 않으면
완효성의 화학비료가 좋다. 용토 10g당 20g정도이 혼용이 무난하다. 어쨋든 생장이 늦은 것은 비료의 요구도도 적을 것이므로 진한 비료를
대량으로 주는 것은 금물이다.
정기적으로 화분갈이를 해주는 경우에는 추비는 거의 필요 없으나 무비료 용토에 심은 겨우나 특히 생장이
좋은 것에는 추비를 주는 일이 있다. 선인장은 물주는 횟수가 적으므로 화분용토 표면에 올려두는 비료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 추비는 액비로
주게 된다.
유박이나 깻물액비 등 악취가 나는 것을 피하다 보면 화학비료를 사용하게 되나, 농도에는 충분히 주의해야 한다. 일반
초화용의 농도볻 더 묽게 해 사용하는 정도가 좋다. 새뿌리가 활동해서 생장중인 것에는 10~15일 1회정도를 목표로 하고 생장 정지중인 것에는
주지 않는다.